안녕하세요.저는 교보아트스페이스 최희진 디렉터입니다.첫번째 레터는 재밌게 읽으셨나요?‘신선혜,전명은,정멜멜’ 3명의 사진가가 참여하는 「포트레이트Portrait: 책으로 연결된 시간」 전시는,여러 준비의 이유로 첫번째레터에서 말씀드린 날짜의 다음날인10월 25일 토요일에 시작합니다.혼란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지만,전시장에 오시면 기대하셨던 것보다 더욱 마음에 남을 사진들을 만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종일 하늘만 봐도 행복한 계절에,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에 오셔서 책과 연결된 11인의 사진을 만나보세요.그럼 두번째 레터를 시작합니다.두번째 레터는 서울에서 촬영이 진행된 신선혜 사진가의 이야기 입니다.
#이꽃님 #이지은 #하정우
신선혜 작가님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세 분의작가분들을 촬영하셨어요.그래서 저는 아침 일찍부터 한남동에 위치한 작가님의 스튜디오에 부지런히 갔습니다.작가님은 『보그Vogue』,『바자 Bazaar』등 패션 화보 촬영으로 유명한 사진가이시죠.저도 잡지에서 뮤지션이나 영화배우 분들을 촬영하신 사진으로만 신선혜작가님의 작업을 봐왔는데요.실제 사진을 촬영하시는 공간에 가니 굉장히 재밌고 신기했습니다.생각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그 날의 첫 촬영은 이꽃님작가님이셨습니다.이꽃님 작가님은대부분의 책이 스테디셀러일만큼 청소년 도서 분야에서 너무나 유명한 분이세요.『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죽이고 싶은 아이』 등 청소년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을 쓴 작가님이시죠.이날촬영장에 오신 문학동네 편집자분도, 작가님이 책을 발표하실때마다 신기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다고 말씀 하셨어요. 청소년 도서 분야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라,매번 신기하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신선혜 작가님과 오전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꽃님 작가님이 가족들과 함께 촬영장에 오셨어요.촬영 전 작가님과얘길 나누며연출을 위해,작가님이 직접 펜으로 쓰셨다는 종이 원고들을 요청드렸었어요.예전 인터뷰들을 보며 작가님이 직접 종이에 글을 쓰시던 시절이 있다는 걸 알았고,신선혜 작가님과 저는 이 부분에 포인트를 맞춰 촬영을 기획했습니다.그래서 이날의 촬영은 작가님이 직접 손으로 쓰신 원고들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어요.
그렇게 이꽃님 작가님이 가져오신 원고들로 책상을 연출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신선혜 작가님은 촬영을 편안하게 이끌어 주셨어요.이꽃님 작가님과 작가님의 원고들이 어색하게 분리되지 않도록 표정과 자세 등을 세심하게 고민하시면서 촬영을 진행하셨어요.
그렇게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이꽃님 작가님 촬영은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오가 지나고 두번째 촬영이 시작됐습니다.두번째 촬영은 이지은 작가님이셨어요.이지은 작가님은 어린이책 분야,특히 우리나라‘호랑이’를 재해석한 그림의 동화책을 쓴 작가님으로유명하시죠.작가님은여러 인터뷰에서,작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존재는 반려동물이라고 얘기하셨어요.그래서 저와 신선혜 작가님의최초 기획도이지은 작가님이반려동물과 함께 계시는 모습을 촬영하는 내용이었습니다.하지만 촬영 전날에,너무나 슬픈 이유로 계획이 완전히 변경되었어요.그래서 결국은 작가님의 단독 촬영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지금도 작가님의 사진을 보면 그날의 슬픔이 느껴집니다. ㅠㅠ
이지은 작가님은 노란 배경에서의 촬영에 이어,직접 가져오신 반려동물을 모티브로 그리셨던 그림 앞에서도 촬영을 이어가셨습니다.이날 촬영장에는 빛이 잘 들어와서 자연광으로의 촬영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이지은 작가님의 촬영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날 마지막 촬영을 하실 분은하정우AI미래기획수석비서관님이셨어요.하정우 수석님은 네이버에 근무하실 때부터 AI 전문가로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이기도 하시죠.지금은 우리의 일상을 AI와 떼어놓을 수가 없는 시대인데,그런 지금의 시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이 하정우 수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인공지능 분야를 대표하는저자로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이날의 촬영은 우리나라의 AI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줄 공간에서 진행해야 한다 느꼈었습니다.그래서 사전에 답사를 마친 서울스퀘어 16층에 있는‘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가서직원분들이 퇴근하시는 시간에 맞춰 회의실에서 촬영을 진행했어요.
신선혜 작가님은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시면서,어색한 분위기를풀어주셨어요.창문을 활용할지,책상을 활용할지 하정우 수석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테스트 촬영을 해 보신 신선혜 작가님은 창문을 활용한 촬영이 좋다 판단하셔서,창문을 배경으로 하는 촬영을 중점적으로 이어가셨어요.바깥으로는 서울역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보였습니다.하정우 수석님도 처음에는 어색해 하셨지만,작가님이 요청하시는 시선 처리나 표정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셨어요.
그렇다면 이날의 촬영에서 어떤 사진이 선택되었을까요?
그 확인은 10월 25일 교보아트스페이스에 오셔서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그럼 세번째 레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